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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따금따금 가려움,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한 상세정보
겨울철 따금따금 가려움, 콜린성 두드러기
작성자 언론사 등록일 2025.12.26

겨울철 따금따금 가려움, 콜린성 두드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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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러닝이나 샤워 후 피부가 따끔거리며 작은 두드러기가 올라온 경험이 있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계절성 피부 트러블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체온 변화에 반응해 나타나는 피부 증상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 차, 두꺼운 옷 착용, 난방 환경 등으로 인해 체온 변화가 커지면서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난다. 겨울철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피부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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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성 두드러기는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변화할 때 나타나는 두드러기 유형이다. 운동이나 러닝,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 긴장이나 스트레스처럼 땀 분비를 촉진하는 상황에서 피부가 자극을 받아 발생한다. 이때 피부에는 작은 두드러기가 생기며,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함께 나타난다. 일반적인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와 달리, 특정 음식이나 물질보다는 몸의 생리적 반응과 환경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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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난방이 된 실내와 차가운 외부 공기를 오가는 일이 반복된다. 여기에 두꺼운 옷을 입고 활동하다 보면 체온은 쉽게 올라가고, 잠시 외부로 나가는 것만으로도 체온이 빠르게 떨어진다. 이러한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부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며 콜린성 두드러기가 나타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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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겨울철 러닝이나 격한 유산소 운동은 체온을 단시간에 크게 상승시킨다. 운동 중에는 체온이 올라가지만, 문제는 운동이 끝난 직후다. 땀이 충분히 마르기 전 차가운 공기나 바람에 노출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많은 경우 운동 중보다 운동 후 따끔거림이나 가려움, 작은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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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성 두드러기는 대개 1~3mm 크기의 작은 두드러기가 피부에 퍼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고, 심한 경우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은 운동이나 활동을 시작한 뒤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운동이나 일상 활동을 주저하게 되는 등 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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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성 두드러기는 특별한 질환이 아니라, 우리 몸이 체온 변화에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겨울철처럼 온도 차가 큰 계절에는 그 신호가 더 자주,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원인을 알고 체온 변화를 조금만 천천히 조절해도 일상 속 불편함은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올겨울, 운동과 일상 속에서 몸의 작은 변화에 한 번 더 귀 기울여 보자.

_한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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